폴란드 최대규모 은행 PKO, 블록체인 기술 도입

[manyexp]

폴란드 최대 규모 은행사 PKO Bank Polski(Powszechna Kasa Oszczędnośc Bank Polski, 이하, PKO)는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금융업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PKO는 5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블록체인 디지털 계좌에 대한 서류를 발송할 예정이다. PKO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PKO를 사용하는 절반 이상의 고객에 해당하며, 유럽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업에 적용된 최대 규모라고 한다.

한편 PKO는 지난 3월, 은행 서류에 대한 분산원장 기반의 저장 및 검증 시스템을 적용을 위해 Coinfir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oinform은 영국 소재의 블록체인 회사로, AML(Anti-Money Laundering, 자금세탁방지) 및 CTF(Counter-Terrorism Financing, 테러자금조달 차단) 공인을 받은 블록체인 플랫폼과 트랜잭션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KO의 또 다른 목적은 금융 서비스 보안 강화로 추정된다. 2017년 해커 그룹 라자루스(Lazarus)는 폴란드 금융감독원 KNF의 웹사이트를 감염시켜, 폴란드 은행들로부터 정보를 탈취한 바 있다. 한편 라자루스(Lazarus)는 북한을 배후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KO는 지난 5월부터 ‘Let’s Fintech With PKO Bank Polski!’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PKO는 디지털 뱅킹,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보안을 비롯해 PKO의 금융 기술을 개선해줄 다양한 신생 기업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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