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지배력 감소세, 알트코인 시장은 성장세?

[manyexp]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의 지배력(dominance)이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알트코인(altcoin)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126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약 2,100억달러) 대비 지배지수는 53.6% 수준이다. 최근 암호화폐 급락으로 60%에 육박했던 지배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데일리는 2017년 알트코인 시장이 발전한 이래로 비트코인은 과거의 지배적 수준에서 새로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러한 추세는 가까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는 많은 좋은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기여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기 때문에 암호커뮤니티에 우호적인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데일리는 "비트코인은 태동 때부터 오랜 기간 동안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면서 "반면 지난해 비트코인의 패권을 직접 챙긴 이더리움(ETH)은 한동안 주도권을 쥐었지만 지난 달 추세선 아래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상승하는 지배 패턴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배력 관점에서 볼 때 승자는 비트코인도 이더리움도 아닌 알트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이후 알트코인 시장은 새로운 지배력 상승 추세로 진입했고, 2018년 4월에 정점에 올랐으며 8월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흥미로운 것은 이더리움이 상승하는 지배 추세가 무너진 시기에 알트코인 시장은 이 추세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했고, 이제 새로운 랠리를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트코인은 이전 보다 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달 초에도 크립토데일리는 분석 기사를 통해 향후 알트코인 시즌을 점쳤다.

크립토데일리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은 세 부분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 사이클은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하는 비트코인 시즌(Bitcoin season), 두 번째 주기는 전체 시장이 조정을 거치는 조정 주기(correction cycle), 세 번째 주기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상대로 새로운 최고 가격에 도달하는 알트코인 주기(altcoin cycle)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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