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왕' 비트코인(BTC) 가격, 정말 바닥 찍었을까?

[manyexp]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를 비롯해 다른 모든 코인과 토큰이 이달 초 골드만삭스발 쇼크로 큰 타격을 입은 후 지난 24시간 동안 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6,200달러대의 최저치에 도달한 후 6,550~6,600달러대의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지난 12일에 170달러까지 추락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약 15% 이상 급등하며 220달러대의 저항 지역을 테스트 중이다.

시총 1,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을 견인하면서 리플(XRP), 비트코인 캐시(BCH), 이오스(EOS), 스텔라(Stellar) 등 주요 상위 암호화폐들과 토큰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왕(King of Crypto)'이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전반적인 방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가격은 정말 바닥에 도달했을까.

이에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현재 시장을 평가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갤럭시디지털이 산출하는 블룸버그갤럭시크립토지수(BGCI) 차트를 보여주며 “이 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말 대규모 랠리가 시작된 지점에서 지지력을 보인 뒤 반등했다”고 밝혔다.

반면 베테랑 비트코인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는 지난 9일 "비트코인은 상승 전에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4,900~4,4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윌리 우는 과거 비트코인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었는데, 일례로 그는 지난 6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5,500~5,7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고, 6월 29일에 비트코인 가격은 5,800달러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결론적으로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시장이 입증할 수 있을 때까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장에서 마지막 하락은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 계획을 철회한다는 가짜뉴스에 의해 촉발됐다"며 "오는 9월 30일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후원하는 비트코인 ETF인 ‘반에크-솔리드엑스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 승인 여부에 의해 시장은 또 한번의 과도한 반응을 겪을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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