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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 한국어 (Korean) => 뉴스 => Topic started by: manyexp on September 27, 2018, 10:55: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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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더욱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의 금융 전문가들이 아시아 타임즈를 통해 밝혔다.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루르드 미란다(Rourdes Miranda)’와 자금 세탁 방지 및 테러 자금 방지와 관련된 전문가 ‘로스 델스턴(Ross Delston)’에 따르면 평양은 현재 비트코인과 같은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암호화폐가 국제 범죄자들과 테러 자금 조달에 선호되는 이용 수단이며 북한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는 북한에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자신만의 암호화폐를 만들어 사용하면 익명의 통신을 활용하는 것처럼 흉내내서 사용자의 위치와 사용법을 숨기고 온라인 계정을 열 수 있게 된다."라며 거래가 합법적인 출처를 통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체 블록체인과 자체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들은 미국과 연결되어 있는 국제 금융 기관을 이용하기 위해 자금 세탁이 가능한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혼합 및 전환함으로써 실제 화폐의 자금 세탁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미국 NSA의 사이버 보안 요원이었던 ‘프리실라 모리우치(Priscilla Moriuchi)’는 북한이 암호화폐를 채굴 및 판매함으로써 약 1,5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를 벌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북한은 비트코인과 모네로의 채굴에 열을 올리고, 지난 5월에 벌어진 전 세계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지불된 몸값 등을 통해 막대한 외화자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 북한의 특수한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북한과 같이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는 나라들은 경제적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암호화폐 출시를 단행했다. 특히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자국의 원유와 연동된 암호화폐 페트로를 만든 바 있으나, 이에 대해 미국은 페트로의 투자 및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이란은 미국 주도의 경제적 제재에 대항하여 국가 암호화폐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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