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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 한국어 (Korean) => 뉴스 => Topic started by: manyexp on November 14, 2018, 02:10: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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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BCH) 업그레이드와 그에 따른 하드포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의 거래 동향을 보면 시장의 전망을 엿볼 수 있다.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오르리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 공매수(long position)보다 가격이 내리리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 공매도(short position) 주문이 두 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은 거래 동향과 주문 상황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 새벽 2시경으로 예정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현재 업그레이드 내용을 둘러싸고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 SV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갈라서 있는데, 하드포크 이후에도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두 블록체인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하드포크 이전에 비트코인캐시를 보유했던 이들은 갈라진 두 토큰을 모두 갖게 된다)
마진 거래에 참여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내리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체 주문량을 보면 공매수 주문도 일일 주문량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만큼 가격이 오르리라고 기대하는 쪽도 많다는 뜻이다.
원래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그만큼 조정기를 거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자연히 공매도 주문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비트코인캐시의 경우엔 이번에 하드포크로 블록체인이 나뉠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며 하락장이 오리라는 전망이 우세해져 공매도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하드포크로 생겨나는 코인을 자동으로 받게 되는 이른바 공짜 코인 때문에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오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하드포크 직후 한쪽 코인을 팔아 본전을 찾고 남은 코인을 들고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공매도 주문량이 폭증한 것처럼 하드포크 이후 가파른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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