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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암호화폐 취약점 알리려 '51% 공격' 시연
Post by: manyexp on November 16, 2018, 02:49:07 PM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한 학생이 당신의 암호화폐를 노리고 있다. 코인을 탈취해 부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가 51%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지 직접 보여주려고 하는 일이다.

“geocold51”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암호화폐 보안 연구가는 특히 소규모 암호화폐들이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51%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한다. 곧 네트워크 전체 채굴 능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채굴자가 이미 발생한 거래를 삭제하고 새로운 거래로 대체하는 상황, 바로 이중 지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geocold51은 51% 공격이 얼마나 쉬운지 실제로 보여주기 위해 지난 10월 13일 시가 총액 4,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프라이빗(BTCP)에 51% 공격을 하고, 이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며, 암호화폐가 이렇게 쉽게 공격 당한다면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시간 중계는 비트코인 프라이빗에서 이중 지불을 시연하기 직전에 차단됐지만, 어쨌든 공격에 든 비용은 다 해봤자 100달러 남짓에 그쳤다.

다시 한번 밝혀두지만, geocold51은 코인을 훔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고, 보유한 비트코인 프라이빗 코인을 자신의 다른 지갑 두 개로 옮기는 시연을 했을 뿐이어서 다른 사용자나 거래소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 단지 많은 코인이 공격에 취약하고 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시도였다.

geocold51이 레딧(Reddit)에 생방송 계획을 발표하자 ‘업보트’(upvote, 좋아요) 1,500개, 조회 수 6만 번을 기록하고, 도지코인(DOGE)의 창시자인 잭슨 팔머도 트윗에서 언급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중계방송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geocold51는 완전한 51% 공격을 다시 한번 시도하고 시연 장면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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