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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 한국어 (Korean) => 뉴스 => Topic started by: manyexp on December 18, 2018, 02:12: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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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주춤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이 4분기 연속 감소하다 올해 3분기 들어 처음으로 점유율 50%가 깨졌다. 중국기업 화웨이가 그 뒤를 맹추격하면서 애플과의 2강 구도도 무너졌다.
삼성이 최근 블록체인 스마트폰 특허를 유럽에 출원한 배경 중 하나로 놓쳐서는 안 되는 지점이다. 스마트폰 시장을 넓혀야 하는 삼성에게 유럽은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삼성이 유럽 특허청에 출원한 특허는 ▲블록체인 키스토어(KeyStore) ▲블록체인 키박스(Key Box) ▲블록체인 코어(Core) 등 세 가지다. 업계는 암호화폐를 저장할 수 있는 콜드월렛 앱 서비스를 출시하여 향후의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유럽이 강대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특허가 적어 특허 분쟁을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허청이 올해 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EU 등 지식재산 5개 선진국이 세계에 출원한 블록체인 관련 특허는 1,248건이다. 이 중 미국 497개, 중국 472개, 한국 99개순 이다. EU는 그 다음인 73개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애플이나 화웨이가 블록체인 분야로 진출할 경우를 대비한 대책이라는 평가도 있다. 국내 대형 로펌에 근무하는 경제연구원은 “유럽시장에서 애플이나 화웨이가 관련 기술을 복사하지 않도록 특허신청을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정 변호사는 “삼성 조차 해외로 빠져나가는 형국”이라면서 “보이지 않는 규제, 규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지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주현 법무법인 광화 변호사는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도 국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못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국내 교수는 삼성의 유럽 특허 출원을 두고 “기회비용 때문에 조금씩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식”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럽 특허 출원이 추후 토큰 경제 구축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풀이되나 국내 사업으로 위험성을 떠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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