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4명 중 1명은 앞으로 일 년 내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 서클(Circle)은 이번 주 초 개인투자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스스로를 “공격적” 투자자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X세대(1966년~1980년 출생자),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5년 출생자) 총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서클은 설문조사 플랫폼 서베이 몽키(Survey Monkey)를 통해 질문을 보내고 답을 모았으며, 응답자 가운데 스스로 “공격적 투자자”라고 생각한다는 사람들의 답만 취합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암호화폐 투자자 중 남자의 비율이 여자보다 거의 두 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비의 차이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남자가 42%, 여자가 27%, X세대는 남자가 34%, 여자가 19%, 베이비붐 세대는 남자가 16%, 여자가 9%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공격적 투자자”의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져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65%가 자신을 공격적 투자자라고 답한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25%에 그쳤다.
암호화폐 투자자 중 여성의 비율이 낮은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지난 5월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자사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전체 사용자 가운데 단 8.5%만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지난 3월 당시 이토로의 사용자는 90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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