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총리가 유엔(UN) 총회에서 암호화폐는 불가피한 화폐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몰타 조셉 무스카트(Joseph Muscat) 총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UN총회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암호화폐는 필연적으로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며 “투명성을 보장하는 암호화폐는 부정적인 비즈니스를 배제하고 긍정적인 비즈니스를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블록체인이 기존의 시스템에 혁신을 일으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생각한다”며 “몰타는 블록체인 잠재력을 인정해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회사들을 공개적으로 수용하고, 사업에 유리한 규제와 실용적인 정책으로 세계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몰타는 올 초부터 블록체인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 등을 펼치며 크립토 밸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거래량을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본사를 두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Changpeng Zhao) 대표는 지난 3월 몰타로 바이낸스 본사를 이전하며 “몰타가 블록체인 기업을 선두하는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며 유럽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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