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비트코인 거래량이 연일 연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 6일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32억 달러 규모로 연내 최저치로 떨어진 후 15일에는 29억 달러로 더 뒷걸음질쳤다. 지난 24시간 기준으로는 일일 거래량이 31억 달러로 소폭 회복한 상태이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거래량
비트코인 거래량의 하락세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마켓 캡 기준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31억 달러로 감소했고, 코인캡 기준으로는 19억10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며 “비트코인의 저조한 거래량은 암호화폐 하락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21포인트로 ‘극단적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기술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저조한 거래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이자 기술적 차트 분석가인 카르페 녹텀(Carpe Noctom)은 “비트코인 가격이 6800달러를 계속 상회한다면 7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이었던 것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자인 알렉스 손더스(Alex Saunders)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랫동안 6000 달러를 상회할수록 다음 상승장은 더 크게 올 것”이라며 “기반을 강하게 다질수록 발사는 더 크게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400~6500달러 범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거(Augur), 골렘(Golem), 퀀텀(Qtum) 등 알트코인은 5~1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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