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빨간 불을 켜고 있다
■ 크레이그 라이트 ‘ABC 진영 택한다면 비트코인 팔 것’
먼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다. 하드포크의 두 축인 ABC 진영과 SV 진영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SV 진영의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 ‘매도’를 무기로 들고 나온 상황이다. 라이트는 트위터를 통해 “만일 SV진영(BSV)이 아닌 ABC(BCH) 진영을 택한다면 우리는 비트코인을 팔아서 자금 조달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아주 많이 팔 것이니까 잘 고려해 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 우지한 ‘비트메인 이사직 유지...”라이트와 싸울 생각 없다”
우지한이 비트메인을 떠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소식통을 인용한 후속보도에 따르면 우지한은 비트메인 이사직을 유지한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한편 우지한은 SNS를 통해 ‘나는 라이트와 해시전쟁을 시작할 생각이 없다. 내가 해시 파워를 비트코인캐시로 재배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라이트가 공격적으로 나올 경우 싸울 준비는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초 시장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통해 얻을 반사이익을 기대해왔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기대감’은 ‘우려감’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는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4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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