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의 지역화폐 도입 열기가 뜨겁다. 경기도에서는 일부 지역이 이미 지역화폐를 발행한 데 이어 31개 시군에서 추가로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도 지역에서도 지역화폐 발행을 적극 장려하고 있고, 부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김포시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3일 세종시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조폐공사도 성남시과 시흥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는 등 지역화폐 발행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화폐가 활발히 논의되면서 부작용도 함께 부각됐다. 일부 사람들이 상품권 깡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발행 비용에 비해 활용도가 적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역화폐가 가진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으로 블록체인 지역화폐가 각광받고 있다.
지역화폐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명칭도 ‘화폐’이긴 하지만 암호화폐와는 전혀 다른 형태다. 발행기관에 의해 관리되며 시세도 바뀌지 않는다. ‘화폐’라기보다는 모바일 블록체인 상품권 형태에 가깝다. 다만 참여율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등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일부 방식이 차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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