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암호화폐, 분산화,확장성,안전성 모두 실패했다” VS 부테린 “블록체인은 진화하고 있다”
금융위기를 예고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와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분산경제포럼’에 참석, 암호화폐의 가치와 블록체인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토론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분산화, 확장성, 안정성에 모두 실패했다”며”오히려 중앙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익명성이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채굴사업장은 중앙화 되면서 51% 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커졌고, 트랜잭션 수수료도 들쑥날쑥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의 불평등은 북한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탈릭 부테린은 “루비니 교수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과 개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반박했다. 분산화 돼 있지 않고, 중앙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테린은 “부의 불평등 이야기가 나와서 확인해봤는데 불평등을 판단하는 지표인 지니계수의 경우 북한은 0.93, 미국은 0.88 , 그리고 비트코인은 0.88 수준이었다”며 이런 발표나 수치는 사실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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