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이 "향후 10년간 1조 달러에 새로운 무역 거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는 세계경제포럼과의 공동으로 발간한 '무역 기술-무역 및 공급망 금융의 새로운 시대(Trade Tech – A New Age for Trade and Supply Chain Finance)'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세계 무역금융에서의 분산원장기술 전망을 평가한 이 보고서에서 "분산원장를 비롯한 다른 기술 혁신이 비용 및 사용용이성을 줄여 무역 및 공급망 금융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보고서는 "분산원장 기술이 무역의 장벽을 제거하면서 1조1000억 달러의 새로운 교역량이 발생하고, 전통적인 거래량의 9000억 달러가 더 나은 서비스와 낮은 수수료로 인해 분산원장 기술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국경간 식품 수입(cross-border food imports)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규제 고려 사항의 일환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정부는 이미 이런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에 뒤쳐진 정부와 업체들은 점점 불리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업체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하반기 전세계 블록체인 지출 가이드’(Worldwide Semiannual Blockchain Spending Guid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블록체인 관련 투자 지출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73.2%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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