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 ETF 심사 재개…이번엔 다를까?

[manyexp]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벤엑(VanEck)과 솔리드엑스(SolidX)가 공동 제출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성명서를 통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BZX거래소가 제출한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자산운용사인 벤엑과 가상통화 스타트업 솔리드엑스는 CBOE에 비트코인 EFT 상품 상장을 공동 신청했다.

이후 지난 6월 CBOE는 상품 출시를 위해 SEC에 승인 신청을 했으나 SEC의 연이은 심사 연기에 벤엑과 솔리드엑스는 당초 비트코인 선물 기반이었던 상품을 비트코인 현물 기반으로 수정했다.

또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하고 가상통화 분실 시 이를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재설계했다.

브렌트 필드(Brent Fields) SEC 사무국장은 "여러 제안과 정책 문제를 고려했을 때 지금이 승인 여부를 심사할 적기"라며 "심사 진행이 꼭 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SEC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규정을 제기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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