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에 취약…"코인베이스 1위, 빗썸·업비트 최하위권"

[manyexp]

암호화폐 거래소 50% 이상이 보안(security)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보안 순위에서 최하위권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ICO전문 분석업체 ICO레이팅(ICO Rating)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중 54%가 적어도 한 분야에서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제 암호화폐 생태계는 비트코인 초기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해 왔지만, 거래소의 해킹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2014년 마운트곡스(Mt.Gox) 해킹에서부터 지난달 자이프(Zaif) 해킹 사고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정기적으로 자금을 도난당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이 각각 89점, 80점(만점 100점)을 획득,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얻었고 비트멕스(Bitmex)와 고팍스(GOPAX)가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목할 거래소들인 코빈후드(Cobinhood, 8위), 이더파이넥스(Ethfinex, 12위), 비트렉스Bittrex, 13위), 바이낸스(Binance, 17위) 등이 상위에 자리잡았다.

반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은 15점을 기록, 가장 낮은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암호화폐거래소 머카톡스(Mercatox, 93위),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자이프(Zaif, 89위), 그리고 한국의 빗썸(Bithumb, 78위)과 업비트(Upbit, 74위) 등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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