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선에 육박했다.
지난 11일 22일여 만에 6300달러 아래로 추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15일 오후 4시 현재 6900달러를 넘어섰다.

일주일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다다른 비트코인. (image : coinmarketcap)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는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매도세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를 0.98달러였던 테더 가격은 오후 4시 현재 0.93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테더는 미국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가격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더 가격 하락은 거래소 간의 비트코인 가격 격차를 불러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비트코인 가격에 2%의 프리미엄을 붙였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4시 비트코인 가격은 6900달러였지만, 같은 시간 비트파이넥스에서는 7300달러를 기록했다.

테더의 하락세가 도드라진다. (image : coinmarketcap)
이달 들어 테더와 비트코인의 엇갈린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바이낸스 등 테더를 활용하는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잇따라 테더를 매도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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