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900~4,0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1월의 하락 추세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3,9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은 지난 7년 동안 최악의 손실(37.4%)을 기록한 달이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비트코인이 39% 하락한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률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아직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이며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최근 비트코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회복기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록 일부 세력들이 시장을 조작해 자기들 편으로 움직이려 했지만, 시장 변동성은 정상적이었다."며 "약세장인 현재가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비트코인 비관론자가 되지 말고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비아뉴스(Bianews)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의 시장 조작 리스크, 기술 및 시간적 문제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을 미루고 있다."며 "그러나 비트코인 ETF는 1~2년 내로 결국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불마켓(강세장)의 시작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2022년 비트코인 가격은 2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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