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대변인이 정부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디지털 및 기술개발 관련 특별 대리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최근 루머를 양산했던 국영 암호화폐 발행에 대해 정부는 계획이 없으며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페스코프 대리인은 "암호화폐의 유통 및 발행은 아직 허가된 바 없다. 이는 정부의 기본 기능과 모순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정부의 질서는 중요하다. 만일 국가적 차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명확한 규제 법률을 채택한다면 다시 논의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규제 없이 국영 암호화폐 발행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리인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러시아 중앙은행의 공식 조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법적으로 억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단지 좀 더 해당 산업군을 규범적인 영역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바처럼, 페스코프 대리인은 러시아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최선은 암호화폐가 속한 '모든 분야'를 분석 및 규제할 수 있는 규제안 설립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이 국영 암호화폐 발행 의사가 없음을 직접적으로 밝힌 바 있어 대리인의 이번 발언 또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변화 없는 러시아 정부의 방향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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