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비트코인 베어 마켓으로 소매투자자들도 큰 고통을 겪었지만, ICO로 시작한 암호화폐 기업들은 인수 합병(M&A)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
JMP증권이 제작한 피치 북(Pitch Book)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인수 합병 건수가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증한 반면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54% 하락했다. 이는 2018년 현재까지 인수합병 건수가 145건에 도달했으며, 작년 불 마켓 당시 47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JMP증권은 암호화폐 기업의 인수 합병 대부분은 규모가 컸으며 실제로 1억 달러 미만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언급했다. 피치 북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 부분 청산 및 전체 인수 작업이 포함되었다.
비트코인과의 연결성이 기업사냥에 노출된 원인올 초 이후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 시총이 65% 이상 잃어버리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 기업은 회사의 근본 가치와 전혀 상관없이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JMP증권 디지털 자산 투자 은행의 사타 바파이(Satya Bajpai)에 따르면, 막 시작한 회사들은 덤핑 된 가격에 팔리거나 가치 평가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타는 이에 대해 현재의 베어 마켓에선 아무리 탄탄한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궁극적으로 모든 암호화폐 기업은 비트코인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수 합병 시 인수자에게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왜 인수 합병이 증가했는가비트코인의 탄생한 지 10주년이 됐다. 그러나 신생 암호화폐 기업은 지난 2~4년 사이 번성하기 시작했고 뒤늦게 뛰어드는 대규모 기업은 이 생태계에 접근과 빠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처음부터 구축하기보다는 신생 기업을 사드리는 걸 선호하게 되었다. 결국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타는 비록 비용이 많이 들지만 즉시 기술과 암호화폐 제품을 얻을 수 있다며 신기술을 따라잡는 방법은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 투자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숙련된 블록체인 기술자를 찾는 것은 훨씬 어렵다며 결국 이는 인재를 얻기 위한 인수 합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 특히 ICO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회사들은 평가하기가 훨씬 껄끄럽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토큰을 구입하는데 관심을 가지기보단 회사의 지분을 더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인수 규모가 여전히 작을 수 있지만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암호화폐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http://cointoday.co.kr/2018/10/20/%EB%B9%84%ED%8A%B8%EC%BD%94%EC%9D%B8-%EA%B0%80%EA%B2%A9%ED%95%98%EB%9D%BD%EC%9C%BC%EB%A1%9C-%EC%95%94%ED%98%B8%ED%99%94%ED%8F%90-%ED%9A%8C%EC%82%AC%EB%8A%94-%EC%A0%81%EB%8C%80%EC%A0%81-ma%EC%9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