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화돼 있고 수직화돼 있는 조직 구조에 익숙하다 보니 같이 ‘가치’를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개념을 보지 못하고 있다.”
두나무는 오는 9월 UDC2019(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를 앞두고 6일 ‘블록체인 무료강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우리 사회가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노 교수는 블록체인이 사회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권력) 집중화’, 불신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사회는 현재 있는 문제를 더 나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기술’에 관심을 기울인다”며 “블록체인은 기술 전반적인 변화에 따라서 언젠가는 나올 수밖에 없는 기술이자 개념, 철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투자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기술과 본질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데, 이 이유에 대해 노 교수는 지금까지 학습해온 익숙한 조직 구조로 블록체인을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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