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 이더(ETH)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이더 매도 주문 건수는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이더를 팔아 미국 달러로 바꾸는 매도 주문(ETH/USD shorts)은 12일 하루 248,247건을 기록해 지난 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247,611건을 넘어섰다. 이더 가격 하락에 따른 매도세가 지난 한 달 내내 이어져 매도 주문 건수만 놓고 보면 4주 만에 200% 이상 급증했다.

위의 도표에서 볼 수 있듯 시세와 정반대 주문이 나오면 내림세를 지속하던 가격이 잠시 급반등하는 이른바 숏스퀴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상대강도지수(RSI)에 비해 현재 이더는 상당한 과매도(oversold) 상태이므로 매도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더 가격의 내림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난주 금요일 이더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질 만한 200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에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 가격은 12일 지난 13달 사이 최저인 167달러까지 내려갔고, 그에 따라 매도 주문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은 이더의 내림세가 꺾이지 않았고, 시세표를 기술적으로 분석한 결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더 매도 주문을 철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이더의 내림세도 지금보다 더 가팔라지면서 매도 주문이 오늘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비트파이넥스에서 이더리움은 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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