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20% 이상의 과매도를 거치고 난 후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실제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한때 6,100달러까지 밀렸지만 13일 현재 6,40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속절없이 추락하던 이더리움(ETH)도 이날 190달러까지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모하메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 알리안츠(Allianz) 수석 경제 고문은 이날 “암호화폐는 결코 죽지 않으며 특히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기술도 죽지 않는다(Crypto is not dead, and certainly the underlying technology is not dead)”고 말했다.
엘에리안의 발언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고점 대비 약 80% 하락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세계적인 금융시장 분석가 엘에리안은 야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은 민간영역과 공공영역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채택돼 사용될 것”이라면서 초기 단계에 있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낙관전망을 내놨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는 우리가 원하는 지점으로 분명히 가고 있지만, 시간은 오래 걸릴 것이다. 암호화폐가 경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지만 많은 지지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의 역할은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엘에리안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5,000달러선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엘엘리안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가치 창고로 취급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대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ttp://coinreaders.com/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