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도 ‘싱가포르’행…18일부터 베타 테스트

[manyexp]

세계 최대 가상통화 거래량을 자랑하는 바이낸스(Binance)가 오는 1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법정화폐-가상통화 거래소의 베트 테스트를 실시한다.

15일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1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법정통화와 가상통화 간 거래소 관련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 전에 비공개로 베타 테스트를 사전 실시하는 것이다.

파이낸스 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에 따르면 이 같은 바이낸스 계획은 중국의 벤처케피탈사 컴벌랜드(Cumberland)가 주최한 블록체인 행사에서 창펑 자오가 발언한 바 있다.

아직까지 바이낸스 싱가포르 거래소 관련 구체적 추가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거래소인 만큼 싱가포르 달러(SGD) 마켓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연내 바이낸스 싱가포르 거래소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며 SGD 마켓에서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굵직한 블록체인 업체들이 ‘싱가포르’행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 기술 친화적 국가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로는 또 지난 7월 중순 기준 상위 글로벌 ICO 프로젝트 규모 가운데 세 번째로 ICO에 우호적인 국가로 꼽혔다.

현재 코인베이스, 제미니(Gemini), 후오비(Huobi)가 싱가포르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라이트코인(Litecoin), 트론(TRON), 비체인(VeChain)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인(Line)이 자사 가상통화 거래소 비트박스(BITBOX)를 싱가포르에서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7월 16일부터 거래소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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