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글로벌 가상통화 시장을 선점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1년 내 세계 대륙별로 최대 2곳씩 가상통화 거래소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 속도라면 내년 하반기, 최대 10곳에 이르는 바이낸스 거래소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19일(현지시간) 장 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에서 코인데스크 주최로 열린 '컨센서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계획을 밝혔다.
장 펑자오 CEO는 "내년 이 맘 때(9월 즈음)가 되면 전세계에 적게는 5곳에서 많게는 10곳의 거래소를 개설할 것"이라며 "대륙별로 2개씩의 거래소를 가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바람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법정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 클로즈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장 펑자오는 "싱가포르 거래소가 수 개월 내에 오픈돼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 바이낸스가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몰타와 같이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작은 국가들일수록 의사 결정이나 산업 육성에 보다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당초 중국에서 설립됐다가 중국 금융당국이 가상통화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자 지난해 말 본사를 일본으로 옮겼고 올초 타이완에 새로 사무실을 열었다.
그러다 올 3월 일본 금융청(FSA)도 거래소 등록을 의무화하면서 재차 본사를 몰타로 옮겼다. 현재는 몰타는 물론이고 우간다에 사무소를 설립했고 버뮤다 정부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매매 시스템을 오픈했다.
출처 : 데일리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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