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40% 이상 '급등', 하룻밤 새 무슨 일이?

[manyexp]

시가총액 3위 리플(XRP)이 하룻밤 사이에 40% 이상 시세가 급등했다.

21일 오전 8시 업비트 기준 리플은 전일 대비 42.59% 상승한 52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이상 300원대에 머물러있던 리플 가격이 하루 사이에 500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리플은 전일 오후 7시경부터 시세가 급등, 12시간 만에(오전 7시경) 최고가 550원을 기록했다. 전일 리플 하루 거래량만 약 2억6690만XRP에 달했다. 이후 상승세는 한풀 꺾이면서 오전 10시 리플은 전일 대비 3.16% 하락한 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리플사가 밝힌 사업들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리플은 한때 국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빗썸,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도 덩달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10대 은행 중 한 곳인 PNC는 국제 송금 플랫폼인 '엑스커런트(xCurrent)'를 도입해 리플넷 회원사로 합류했다.

리플넷은 리플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네트워크로 전 세계 40개국 주요 은행사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7일(현지시간) 사가 사바이(Sagar Sarbhai) 리플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지역 총괄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통화 XRP를 활용한 국제 송금 솔루션 '엑스래피드(xRapid)' 애플리케이션을 출시라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앱 출시 일정은 10월 중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XRP 기반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들이 탄력을 얻으면서 시세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CCN은 "리플넷의 급속한 성장, 10월 중 엑스래피드 앱 출시 발표, 단기적인 환율 하락으로 인해 XRP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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