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프리미엄 비정상적인 움직임 포착

[manyexp]

한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가 해외 시장보다 비싼 현상을 가리키는 김치 프리미엄이 오늘(5일) 40달러, 한화로 약 4만5천 원까지 치솟았다. 그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과 성숙을 거듭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은 어느 정도 소강되는 현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러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미스터리(mystery)’라고 표현하며 집중 보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즈(TrustNodes)는 한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코인베이스와 기타 거래소 가격에 비해 최대 40달러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다고 전했다. 트러스트노즈 역시 이러한 프리미엄 현상을 ‘놀라운 일(surprise)’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가격이 상승한 데 대한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이프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판매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파이넥스와 바이낸스보다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고 또 다른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경우 거의 1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어 전세계 “톱(Top)” 거래소들의 가격을 훨씬 웃돌았다.

코인마켓캡은 지난 1월, 김치 프리미엄을 “극단적인 가격 상승(extreme divergence in prices)”이라고 표현하며 한국 거래소들을 가격조사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당시 김치 프리미엄은 평균 5% 정도였으나 코인마켓캡이 공식 발표를 하던 1월 즈음에는 48%에 달했다.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김치 프리미엄이 왜 다시 부활한 것인지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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