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 'BK 글로벌 컨소시엄'에 매각되었다고 매일경제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K 컨소시엄은 한때 국내 1위였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약 40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빗썸은 하루 거래액 5조 원을 넘기고 한 달 수수료 수익만도 700억 원을 능가했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하지만 그간 있었던 내부자 거래 의혹과 고객 응대에 대한 불만, 그리고 상장 코인 종류의 부재 등으로 현재는 국내 거래소 순위에서조차 많이 밀려나 있는 상태이다.
이번 인수를 진행한 BK 컨소시엄은 BK 성형외과가 주축으로 있는 컨소시엄의 형태이다. BK 컨소시엄은 빗썸 거래소를 기반으로 기존 결제 체계의 수수료를 대폭 낮춘 블록체인 'e커머스 결제시스템 구축',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운용' 등으로 거래소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수를 계기로 BK 컨소시엄은 e커머스와 블록체인의 결합, 기축 코인 도입 등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있다. 또 '빗썸 코인'이라고 하여 내부적으로 검토가 되었던 기축 코인의 조기 출시도 예상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내부 실사가 남아있어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정대로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면, 앞으로 빗썸의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http://www.coinistar.com/?t=all&page=1&idx=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