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어제(현지시각)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세계 경제포럼(WEF)센터 출범식에서 신기술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하며, 신기술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모디 총리는 머신러닝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의 잠재력이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 발달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4.0산업은 지금까지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부문에 진출하여 일자리의 본질을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세계 경제포럼 센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에 이어 4번째로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세워졌다. 모디 총리는 인도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변경의 문을 열겠다면서, “우리의 다양성과 민주적 잠재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규모 및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하면 인도가 연구와 실행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가 3차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혜택을 보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번 4차 산업혁명에 모디 정부가 쏟는 노력은 놀라울 정도다. 농촌 지역 25만여 자치조직에 광섬유를 깔고 있어 조만간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고, 12억 인도 인구가 생체인식 신분증인 아다르(Aadhar)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데이터 소모량은 지난 4년간 30배나 증가했다. 이번 마하라슈트라 센터에서는 첫 프로젝트의 3대 분야로 드론과 블록체인, 인공지능을 택했고 인도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National Institution for Transforming India, NITI Aayog)에서 정부를 대신해 연관 기관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가 신기술을 얼마나 실생활에 적용하고 발전시켜 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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