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라캐피탈 CIO "다음 비트코인 황소장 오면 암호화폐 시총 10배 급증할 것"

[manyexp]

블록체인 투자회사인 판테라 캐피탈의 CIO(chief investment officer)인 조이 크루그(Joey Krug)가 "다음번 비트코인(BTC) 황소장이 오게 된다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0배 증가한 2조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조이 크루그 CI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7조 2천억 달러 이상을 관리하는 세계적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대주주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와 같은 금융 업계의 기업들이 암호화폐 공간에 진입했다는 뉴스가 투자의 급증을 촉발할 것이며 시장이 현재 구체적인 채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를 위해서,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앞으로 확장성(scalability)을 제고해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암호화폐의 발전 수준은 다이얼업(dial-up) 이전의 인터넷과 흡사하다"고 진단했다.

CCN는 비트코인 확장성 제고와 관련해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LN)와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s)를 주목했다. 현재 베타 버전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에서 작동하는 세컨드 레이어 프로토콜(second-layer protocol)이며, 리퀴드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에 의해 개발된 암호화된 비트코인 사이트 체인(sidechain)이다. 이 둘 비트코인 혁신 기술은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조이 크루거는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bottom)을 치고 있으며, 다음 촉매가 나올 때까지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의 경계 범위(range-bound)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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