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엑소더스1’을 출시한다. 엑소더스1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일부 소비자에게만 먼저 소개하는 ‘선공개 버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가 안드로이드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 10년 만에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HTC는 지난 23일,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EXODUS)1’을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일부 소비자에게만 먼저 소개하는 ‘선공개 버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하는 엑소더스1은 기본적으로 일반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가장 큰 특징은 자이온(Zion)이라 불리는 HTC 자체 개발의 가상통화(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현재 엑소더스1이 지원하는 가상통화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디피니티코인, 라이트코인 4개로 출시 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더스1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선주문 물량에 대한 배송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HTC는 또 선공개 버전과 관련해 추가로 개발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엑소더스 1은 현재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영국을 포함해 약 30개국에서 살 수 있다.
엑소더스1 개발을 이끈 HTC의 암호기술 총괄이사 필 첸은 코인데스크에 HTC는 선공개 버전과 관련해 블록체인 커뮤니티로부터 각종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해 기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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