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하드포크를 앞둔 비트코인캐시(BCH)가 지난 1일 대비 40% 급증했다.
암호화폐 시황 조사기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일 411.96달러였던 비트코인캐시는 5일 오전 3시 기준 583.27달러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40%가량 뛰어오른 수치다.
이번 급등은 다가오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레소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지원한다고 발표해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

바이낸스는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UNIX 시간 154230000, 2018/11/15 4:40:00 PM(UTC)에 모든 비트코인캐시 잔액 스냅샷을 캡처할 것’이라고 지원 내용을 밝혔다. 이어 후오비와 오케이코인, 코인베이스 등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지원을 발표하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캐시 이외에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암호화폐 가운데 테더를 제외한 19개의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1.59% 뛴 6470달러, 이더리움은 4.37% 상승한 208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2.47% 오른 0.4달러, 이오스는 3.44% 상승한 5.49달러였다. 스텔라루멘, 라이트코인, 카르다노도 각각 2~5% 뛰었다.
한편,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TF 신청자들의 입장을 받아 취합하기로 했다. 이에 SEC가 어떤 입장을 발표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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