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데스크코리아>는 비트코인 백서 공개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블록체인계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글을 모아 연재하고 있다.
이 글은 김휘상 해시드(Hashed)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보내온 글이다.
새로운 기술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2015년 해외 매체를 통해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다. 당시에는 해외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은 분명 현존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노동 시장의 혁신’과 ‘개인 데이터 주권’의 회복이다.
필자는 머지않은 미래에 블록체인이 경제 시스템의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회사나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개인이 생성하는 가치와 기여도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인센티브를 배분 받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기술은 소유한 데이터에 대한 개인의 권한을 지켜줄 수도 있다. 앞으로는 탈중앙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개인이 생성해 내는 데이터의 가치는 기업이 아닌 사용자의 합의에 의해 책정될 것이고,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데이터 독점화로 인해 발생하는 해킹 및 개인 프라이버시의 침해 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 다음으로 찾아온 거대한 기술적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바꿀 것이고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비트코인이 일으킨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 지면을 빌어 한국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제언하고 싶다.
[본 기사는 코인데스크코리아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코이니스타에서 발췌 후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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