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블록체인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을 보유한 시린랩스(SIRIN Labs)의 ‘핀니(Finney)’가 한국의 온·오프라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코인덕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핀니’는 11월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국내 상용화는 오는 12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핀니’ 출시가 주목 받는 데에는 기술 혁신과 ‘세계 최초’란 상징성 외에도 암호화폐 저변확대에 끼칠 영향을 들 수 있다. 코인덕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와 결합한 핀니가 암호화폐 대중화 가속을 가져 올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 암호화폐가 실제로 현물 화폐 대안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시험무대로 갈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덕이 업계 유명인사 표철민 대표가 수장인 (주)체인파트너스의 자회사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다. 코인덕은 이번 MOU에서 ‘핀니’에서 구현되는 암호화폐 결제 절차를 대폭 축소했다. 버튼 클릭만으로 송금 주소를 복사, 전송할 수 있어 핀니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 지갑 주소를 발급받아 복사, 붙여넣기, 전송의 과정을 거쳐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추후 개인 간 거래 에스크로 서비스 ‘비하인드(Behind)’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핀니’는 지갑 기능을 사용할 때만 통신망에 연결하는 ‘콜드 월렛(Cold Wallet)’을 탑재해 보안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침입 방지 기능을 추가하고 보안성을 향상해 해킹 위험을 최소화했다. 신민섭 코인덕 대표이사는 “대중들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고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자체의 보안성과 편리성으로 암호화폐가 점차 실물화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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