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내부 사정이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계정에 새로운 단어가 게재됐고, 한 번에 수만 개의 비트코인이 옮겨지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은 사토시의 계정 업데이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연구자 네트워크인 P2P재단에서는 사토시의 것으로 알려진 계정에서 ‘nour’라는 단어가 새로 게재됐다. 2014년 10월11일 Haans라는 계정이 사토시 계정에 레드 리본을 선물로 준 포스팅 이후 4년 만의 업데이트이다. 사토시 본인이 활동한 것은 2009년 2월18일 P2P 재단에 실린 문건 ‘Bitcoin open source implementation of P2P currency’에 대한 논의에 답변한 이후 9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자료 = P2P Foundation
2009년 2월11일 P2P재단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으로 가입한 이 계정은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된 시점과 비슷한다. 또 해당 계정을 통한 논의 등으로 미뤄볼 때 실제 사토시의 계정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자료 = P2P Foundation
이번에 게재된 ‘nour’는 ‘빛’이라는 뜻의 아랍어이다. 같은 날 본인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엔체인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는 트위터에 빛 이미지와 함께 ‘The light of the world in trade’를 아랍어로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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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11026